2018 육군사관학교 우선선발 합격자 한*아

- 1차시험 268점, 우선선발 -

저는 고3시절 1차시험에서 꽤나 큰 점수 차로 불합격했습니다.

일반 대학교에는 정시로 합격을 했지만, 사관학교에 대한 꿈이 접어지지 않았고,

고심 끝에 재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사관학교를 준비했던 친구가 자신이 재수를 하게 되면 가려고 했던

학원이 있다고 하면서, 사관학교 전문 기숙학원을 추천해주었고,

그 친구의 말을 믿고 입소를 결정했습니다.

1차시험을 보기 전까지 7개월 동안 단 2번만 외출을 다녀올 정도로

저는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나의 1차시험 대비]

사관학교 1차시험에 특화된 국, 영, 수 위주의 수업과,

늘 밤 11시까지 교무실에 남아 질문을 받아주시던 선생님들 덕분에,

제 성적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국어와 영어의 경우,

학원에서 이끌어주는 대로, 꾸준한 독해연습을 하면서,

문법, 어법 개념을 탄탄하게 잡아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EBS 연계가 없는 사관학교 1차시험 특징에 맞춰

고난도 지문 독해연습을 꾸준히 한 부분과,

문제유형별 접근연습을 한 것들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가장 약했던 수학의 경우에도

7월말까지 고난도 대비까지 마무리하는,

다른 학원보다 한결 빠른 수업진행을 선생님들께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면서

따라간 결과 생각보다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제가 부족한 부분들을 정말 세심하게 알려주셨고,

공부하는 방법도 체계적으로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사관학교 준비생이 몇 명 없었던 학교와 달리,

사관 전문 기숙학원이었기에 사관반 90명의 학생들이 서로 응원하며

같은 호흡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의 2차시험 대비]

2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체력훈련을 해 왔던 덕분에

2차시험 체력에서도 40점대의 준수한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 차례의 모의면접을 통해 다양한 예상질문을 준비해보고,

발성과 자세를 교정한 덕분에 면접시험장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질문에 침착하게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후배님들을 위한 조언]

앞으로 사관학교 재수를 결정하시는 후배님들!

'지금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뭔가 바꾸어야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은

시간낭비일 뿐입니다.

느린 걸음으로라도 한 걸음씩 옮기다 보면 종착점에 도달하는 것이 인생 아닐까요?^^

여러분 모두 합격을 기원합니다!!